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공남 교육의원은 4일 제323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 브리핑 자료를 내고 의무교육단계의 초등학생 학업중단자는 2013도 86명이었는데, 올해 9월 30일 말 통계로 작년의 수치를 도달하여 86명의 학업중단자가 늘어나는 등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중학생의 경우 2012년도에 비해 2013년도에 오히려 증가하여 132명이었는데, 올해 9월 말 현재 102명으로 다소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의무교육단계에서 학업중단자가 양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의 경우 2012년 387명, 2013년 366명에서 2014년 9월 말현재 179명으로 상당히 줄어들고 있는데, 고등학교 재입학률이 2013년도 9.3%인데 비하여 올해 27.9%로 3배 가량 높아졌다.
학업중단숙려제를 운영한 결과 제주는 127명의 대상 학생 중에 26%인 33명이 참가하여 전국 평균 56.4%에도 못 미치고 전국에서 가장 낮은 참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업중단숙려제의 효과를 가장 많이 보고 있는 지역이 제주로 전국 평균 61%의 학업지속비율에 비하여 23%나 높은 84.1%의 학업지속률을 보였고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
이에 대해 부공남의원은 “학업중단숙려제가 제주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의무대상 학생들로 하여금 프로그렘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교육청과 학교의 의지가 필요하다”며 “숙려제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의 대부분은 곧바로 학업중단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숙려제 등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와 환경을 만들어 주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