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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람사르습지 선흘 동백동산에서 자연과 소통 해보세요!!!!
[기고]람사르습지 선흘 동백동산에서 자연과 소통 해보세요!!!!
  • 영주일보
  • 승인 2014.10.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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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자 제주시청 녹색환경 과장

▲ 김윤자 제주시 녹색환경 과장
동백동산은 크고 작은 용암덩어리와 나무, 덩굴식물이 뒤섞여 생명의 숲을 이루고 있는 곶자왈지대로 연중 온도변화가 적은 독특한 미기후 덕분에 북방계식물과 남방계식물이 공존하는데, 난대상록활엽수의 천연림으로 지방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또한 람사르습지 등록을 시작으로 선흘1리 마을이 세계최초 람사르 시범마을로,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로 선정되는 등 람사르 습지 선흘곶 동백동산은 그야말로 제주의 에덴동산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선흘 곶자왈은 제주의 허파요, 자연보고이기에 이를 아름답게 가꾸고 보존하고 숲의 가치를 널리 알리려는 지역주민들 열의 또한 남다르다.

그동안 선흘1리 주민들은 원탁회의 등을 거쳐 만들어낸 프로그램으로 선흘1리만의 특선메뉴 개발, 마을생태 관광해설사 양성, 선흘꽃 축제 개최 등 주민 스스로 생태체험프로그램을 만들며 지역소득을 올리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마을 어르신들의 토속적인 제주어 안내프로그램은 정취를 더해주고 습지생태체험 ‘쨍하고 해들 곶!“ 돌담트멍 볼멍 말멍’, 체험은 물론 동백동산에서만 볼 수있는 고사리삼을 보존하고 희귀성을 알리기 위한 ‘고사리삼에게 편지보내기’ 등 아이들은 살아있는 자연공부를 할수 있다. 또한 동백동산을 찾는 숲 친구들을 위해 숲 편지를 발간하고 있는데 그 문구가 눈길을 끈다. 「때로 눈을 감고 귀와 마음은 열고 걸어보세요, 숲은 언제나 우리가 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나누어 준답니다,」 문구를 읽다보면 자연과 지역주민이 마음으로 소통하는 모습들을 살포시 느낄 수 있다.

11월 가을 주말 여행을 동백동산으로 가 보면 어떨까? 동백동산의 생태적 문화적 가치를 체험하고 마을 옛 이야기를 마을 해설사 질토래비(길 딹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소소한 행복감과 함께 도심에 지친 심신이 힐링 될것이다.

“동백동산 생명 한눈에 팔기” 프로그램으로 11월에만 만나 볼수 있는 종가시나무, 구실잣밤, 가을 하늘이 빠진 먼물깍, 단풍든 순채, 상록 숲터널 등 동백동산의 가을풍경과 생태적 감수성을 깊게 할 수 있는 자연과 소통하는 행복한 가을을 만들어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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