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박원철)가 27일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내정자(65)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결과 이 내정자의 사장 수행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최종 적격성 판단은 유보했다.

이에 따라 임명권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이성구 내정자의 사장임명에는 문제가 없다는 지적이다.

농수축지식산업위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마친 후 오후 6시30분경 인사청문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회 채택 내용을 보면 “사장으로서 전문수행 능력에 다소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등 부정적 의견을 서술했다.

그러나 쟁점이 된 환경영향 평가와 관련해 법적인 원칙에 따라 사장내정자의 의견과는 별도로 법적으로 환경영향평가 등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해 '적격성' 여부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아 원 지사의 운신의 폭을 넓게 해주었다는 것,

이에 따라 이성구 내정자를 원 지사가 임명할 수 있는 명분을 확보해 내정자 임명으로 제주에너지공사가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이 내정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제주에너지공사를 통한 ‘탄소없는 섬’을 만들기 위한 혁신적인 아이템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