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원희룡 도정의 제주시장이 다시 도민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첫 인사에서 이지훈 시장의 낙마로 공석이 된 제주시장 공모가 마감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개방형직위인 제주시장에 전문성과 직무수행 능력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전국단위로 공모한 결과 도내 인사 7명과 도외인사 5명이 응모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0일부터 5일간 개방형 공모로 제주시장 후보 원서 접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10월 하순에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하여 응모자의 적격성 여부를 심사한 후 2~3인의 임용후보자를 선정하여 인사위원회에 통보하면 인사위원회에서는 우선순위를 정하여 도지사에게 추천하게 된다.
도지사는 추천된 후보자 중에서 1명을 지명하여 제주특별자치도 의회에 청문을 요구하고, 도의회에서는 20일 이내에 청문을 실시하여 청문결과보고서를 도에 통보하면 도지사가 임용하게 된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협치 인사를 내세울지, 검증이 되고 안정된 공무원 출신인사를 선택할지에 대해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 정가의 한 소식통은 “원 지사가 제주시장 두 번째 낙마 후 제주시청을 방문, 사과하는 모습 등을 연출해 이번에는 안정감 있고 검증된 공무원 출신이 낙점될 것”이라며 “이 시기에 새누리당과의 협치도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지난 8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행정시장 임명과정에서 두 번의 아픔을 겪었다. 시민단체 대표와 언론인을 과감히 발탁했지만 결과적으로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이 자리를 빌어 도민 여러분께 송구스런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