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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청렴도 제고를 위한 우리의 자세
[기고]청렴도 제고를 위한 우리의 자세
  • 영주일보
  • 승인 2014.10.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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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나 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

▲ 문경나 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
요즘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변화무쌍하여 아침, 저녁으로는 무척 쌀쌀하다. 날씨 변화만큼이나 행정 주변 환경도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변치 않고 더욱 더 중요시 여겨지며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것이 바로 ‘청렴’의 의무다.

서귀포시에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하여 전 직원이 부정·부패를 척결하여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청렴서약서를 작성하고, 매년 일정시간 이상 청렴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으며, 부서별로는 청렴을 지키기 위한 자체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제주의 청렴도를 살펴보면 하위권에 머무르고 말았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주사회는 혈연, 학연 등의 문화가 실타래처럼 얽혀있어 우리가 당연시 해왔던 행동들이 어쩌면 청렴에 벗어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행동들은 우리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욱 빈번히 나의 주변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진정 청렴한 행동인지 더욱 더 철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내가 맡은 업무는 예산·회계이다. 순간의 실수로, 한 순간의 유혹으로 크나큰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는 자리이기에 어느 누구보다 더욱 청렴의 의미가 중요한 자리다. 가끔 언론에서 보이는 횡령 등의 사건을 보면 나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생각하곤 하지만, 가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라고 안했던가. 언제나 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청렴은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한 우리의 의무로 생각하며 일상생활처럼 실천한다면 그것만큼 쉬운 것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힌 관행과 행동을 하루아침에 완전히 변화시키는 것은 불가능 하다.

하지만 ‘나’ 먼저 청렴을 생각하고 ‘나’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갖는다면 그 작은 힘이 모여 큰 힘을 만들고 그 힘은 신뢰받는 행정, 인정받는 공직이 되기에 커다란 발판이 될 것이다.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 힘. 바로 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또 명심하여 청렴UP, 부패Zero 제주, 경쟁력 있는 제주로 한발 더 나아가는 데에 우리 함께 노력해 나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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