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파워블로거는 19명으로, 모두 일본 내 온라인 프로모션 강화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6월 선정한 제주관광서포터즈들이다.
이들 중에는 일본 내 한국관련 블로그 인기순위 1~3위를 기록 중인 파워블로거도 포함되어 있는 등, 모두 우리나라에 큰 관심을 가지고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는 블로거들이다.
이들은 제주에 머무는 사흘 동안 올레코스, 지미오름, 산굼부리 등을 방문해 가을정취를 만끽했고, 제주해녀축제에 참가하는 등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또 천연염색과 비누만들기 등 일본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체험한 내용을 향후 블로그와 SNS를 통해 홍보하게 된다.
특히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JYJ의 멤버인 김준수가 운영하고 있는 ‘토스카나 호텔’도 블로그를 통해 집중 홍보함으로써, 향후 이를 활용한 제주관광상품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팸투어가 일본의 아웃바운드를 주도하고 있는 20~30대 젊은 층에게 제주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침체되어 있는 일본인관광객 제주방문을 활성화 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일관계 악화와 엔저현상으로 인한 일본 아웃바운드 시장 정체 등을 이유로 최근 2년 새 제주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제주관광공사는 일본 아웃바운드를 주도하고 있는 20대 개별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번 팸투어를 시작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아웃도어 레저체험활동을 선호하는 일본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다음 달 현지 여행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트레킹과 승마, 골프, 자전거 등 제주의 레저 인프라를 소개하고 상품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감소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가 2015년 제주관광공사 해외마케팅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팸투어를 시작으로 20~30대 개별관광객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레저스포츠를 선호하는 SIT(특수목적관광객)를 유치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