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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아시나요?
[기고]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아시나요?
  • 영주일보
  • 승인 2014.10.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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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준 제주시 이도1동주민센터 주무관

▲ 김희준 제주시 이도1동주민센터 주무관
2014년 4월 16일은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기억될 날이다. 그날은 딸의 생일이기도 하거니와 딸이 수학여행을 떠나 귀도를 하루 앞둔 날, 세월호 침몰 사고 특보상황이 뜨기 시작하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던 느낌을 잊을 수 가 없다.

그로부터 반년이 지나고 있는데 아직도 현장에는 10명의 실종자가 남아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세월호 참사의 문제점은 초기 상황파악 미흡, 현장 초등대응 부실, 상황 지휘, 조정기능 혼란 등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어느 하나 속 시원하게 규명된 것은 없다.

우리 앞에 이러한 재난이 발생하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 할 수 있을까? 나 자신의 생명은 물론 가족과 친지 동료들과 재난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는 당황하지 않고 일사분란하게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까?

각종 재난상황을 염두에 두고 적절한 대응능력을 키워나가기 위하여 ‘201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10월 21일부터 3일간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재난초기 대응훈련 강화, 실전 대응역량 제고, 유기적 재난대응체계 마련, 시민과 함께하는 체감형 훈련을 목표로 실시된다. 특히 21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체험장이 16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니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재난발생 상황에 대비한 적응 훈련을 쌓아나갔으면 한다.

이번 훈련을 통해 각종 재난발생 상황에 따른 상황판단능력을 높이고, 초동 대응에서부터 최종 수습, 복구단계까지 일사불란하게 실전능력을 배양하게 될 것이다. 물론, 한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이러한 훈련과 노력들이 반복되고 쌓여나가 몸으로 체득이 될 때 비로소 우리가 원하는 안전한국이 조성되어질 것이다.

계절은 가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드는 듯이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지고 있다. 시간이 지나고 날이 추워질수록 우리의 마음속에 세월호의 아픔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제2의 세월호 참사가 있어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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