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동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홍보하고 도심지역의 명품 도보 여행장소로 널리 알리기 위하여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신청하여 금년 탐방로 개설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탐방코스는 추진위원회들과 함께 현장 답사를 거쳐 3개 코스 중 외도동 접근이 쉽고, 시민들이 편하게 트래킹 할 수 있는 코스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월대천에서 출발하여 알작지, 내도청보리밭, 해안 산책로, 생태공원, 납세미물, 절물 분수공원, 마이못, 연대·월대 해안가를 걸쳐 월대천으로 돌아오는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탐방로의 명칭은 추진위원회에서 10여개 명칭 중 “외도물길 20리”로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길이가 약 8km이고, 외도를 대표하는 하천과 해안가의 물길을 따라 걷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주요 시설물로는 정가 5개소, 안내판, 돌하르방 등 30개소, 조명시설, 벽화거리 등을 조성하여 누구나 쉽게 걷고 쉴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특히 물길 20리 방향표시 리본은 월대 이미지에 멀리서도 식별이 가능한 노란색과 빨간색을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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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추진하면서 코스 선정 및 횡단보도 설치 협의, 담장 벽화 소유자 동의 등 어려운 점도 많았으나 외도동 주민자치위원회, 마을회장, 각 자생단체 회원,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개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탐방로는 지역주민들의 힘으로 일궈낸 성과이며, 개장식도 제2회 월대천 축제와 병행하여 성황리에 개장하였는데, 이는 주민들과 더불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올레꾼들이 찾기 쉽게 하기 위하여 미비사항을 포함한 추가적으로 안내판, 리본 등을 제작, 설치할 예정입니다.
외도동은 오랜 설촌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자랑스러운 지역입니다. 지역주민들의 애향심과 화합정신은 외도동을 발전시키는 큰 원동력인 것입니다.
앞으로도 외도물길 20리 개장을 계기로 지역주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지역일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므로써 서부 중심권의 도시로 큰 역할을 다해 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