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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우리 마을은 안녕하십니까?
[기고]우리 마을은 안녕하십니까?
  • 영주일보
  • 승인 2014.10.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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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지 제주시 우도면사무소

▲ 문영지 제주시 우도면사무소
흔히 말하기를 인생은 나그네길이라고 한다.

인생의 나그네길이 불행한 흔적을 남기는 것 보다는 아름다운 자취를 남기는 나그네길이면 얼마나 좋을까.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2000년에 고령화사회(인구의 7%가 65세이상), 2018년에 고령사회(인구의 14%가 65세 이상), 2026년 초고령사회(인구의 20%가 65세 이상)로 진입하고, 2050년에는 세계 최고의 고령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도면도 예외는 아니다. 2014년 8월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우도면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우도면은 고령사회의 한 중심에 놓여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정부에서는 기초노령연금, 노인일자리사업, 노인돌봄서비스,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복지시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하지만 물질적 지원의 복지 시책도 중요하지만 외롭게 삶을 살고 있는 독거노인 등 노인가구에 대한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복지 또한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노년을 어떻게 보내느냐 하는 것은 사람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도면에서는 도서지역 특성상 문화생활이 부족한 지역 어르신들이 노년의 삶을 활력있게 지내실 수 있도록 어르신 노래교실 운영, 보행보조기 지원 등 다양한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우도면은 높은 고령화율과 다르게 노인복지서비스 및 노인복지시설이 타지역에 비해 열악한 상태에 있어 소외됨이 없이 최소한의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예산지원 등 다각적 지원이 필요하다.

그동안 가족, 국가를 위해 힘든 삶을 살아온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그네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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