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면세점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는 크루즈 관광객 등 외국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제주시 권역에 면세점이 1곳에 불과하다”며 롯데면세점 중문점이 제주시내권으로 이전해야 하는 당위성을 주장했다.
롯데면세점은 “중문점의 매장을 제주시로 이전할 시, 크루즈 선 이용 고객이 면세점의 핵심 고객으로 전환되어 크루즈선 유치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유인이 발생한다”며 "크루즈를 이용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1명이 면세점과 백화점에서 쇼핑으로만 쓴 돈은 평균 70만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제주도내 시내면세점은 제주시권 1곳, 서귀포시 중문권 1곳이 운영 중이나 외국인 관광객의 면세쇼핑 편의성 증진, 쇼핑 선택권 확대, 제주에서의 면세산업 성장기회 포착 등을 위해서는 제주시권에 면세점을 집적화(集積化) 하는 것이 최선의 방향으로 모색된다”고 주장했다.
롯데면세점은 “제주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가장 큰 관광 목적은 면세점 쇼핑인데 크루즈 관광의 특수성을 고려해 복수 면세점이 도입되어야 된다는 의견이다”며 “1회 2000 ~ 3000명이 입국하여 초단기 체류를 하는 크루즈의 특성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매출을 최대한 설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면세점은 “수요의 평균을 중심으로 설계할 경우, 크루즈선 입항 시 초과 수요는 매출의 기회손실로 발생할 것이므로 매출의 기회손실은 서비스 수출의 기회손실에 해당하므로 충분한 영업 공간과 능력을 갖춘 복수의 사업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면세점은 “단기적 관점에서 제주의 쇼핑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외국인 유출입의 요충지에 고객이 핵심적으로 필요로 하는 쇼핑 시설, 숙박시설, 엔터네이먼트 시설을 집적 제공하는 것이 쇼핑 인프라를 여러 지역에 분산하여 구축하는 것보다 단 기간 내 높은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주장했다.
롯데면세점은 “이 조건을 고려해 보면 신라면세점과 롯데시티호텔, 그리고 설립 예정인 제주드림타워를 중심으로 면세점을 추가 개설하여 쇼핑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제주시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시내 면세점에 인접한 위치에 면세점을 추가 개설 할 경우 외국인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면세점의 인프라가 확충되므로, 쇼핑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또한 2017년 개장 예정인 지상 56층 규모의 드림타워는 호텔, 콘도, 카지노, 쇼핑몰 등 대형 복합 시설로서, 인근에 위치한 쇼핑 시설과 연계하여 고객의 교차 방문 및 연계 판매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 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따라서 이 쇼핑 클러스터 구축 및 확장은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인프라 문제 개선 뿐 아니라 제주도의 관광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