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라산 성판악에 고립된 350여명의 등산객들이 행정의 빠른 대응으로 안전하게 하산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람중심의 감동행정을 펼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제주도가 ‘사람’ 중심의 재난안전 대책을 펴겠다고 발표한 이후 원희룡 제주도정의 재난 안전대책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오후 제주도 전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어 재난 안전 예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제주도는 23일 오후 한라산 성판악에 고립된 350여명의 등산객들의 수송을 위해 제주도청 버스 1대, 전세버스 1대, 소방본부 버스 2대 등 4대를 성판악에 투입하여 발에 묶인 등반객에 대한 하산조치를 신속하게 완료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버스를 총 동원해서 투입하여 고립된 등반객들을 안전하게 하산 조치 시켰다”며 “성판악 관리사무소에서 대기토록 조치하고 커피 등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날 고립된 등산객들에게 호응을 받은 것은 제주도가 직접 버스를 투입하면서부터. 제주도가 직접 나서 버스를 투입해 고립된 등산객들을 구조하는 등 적극 조치하면서 관광객 및 도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줬다.
한편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올 한해 계획을 발표하면서 ‘사람’을 중심에 놓고 재난안전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도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고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365비전을 추진하면서 ‘2016년 안전제주의 해’라는 기치를 내걸었다.【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