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일) 오후 제주도청 청정마루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6기 제주도지사 공약실천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배심원 위촉식 및 제1차 예비회의를 개최했다.

공약실천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배심원단은 한국매니페스토본부가 전적으로 운영을 담당하게 되며, 제주도민의 대표성과 참여기회의 평등성 확보 등 민주적이고 공정한 심의를 위해 1차 ARS(음성 응답시스템)로 토의 참여의사를 밝힌 800여명의 배심원을 모집한 후 2차 80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최종 53명을 만 19세 이상 도민중에 성별연령별직업별 인구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첨으로 53명을 선발했다.

14일 회의에서는 주민배심원단 위촉 및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의 ‘매니페스토 운동과 주민배심원제’라는 주제로 강의가 있은 후에 배심원단별로 분임 구성하고 분임별로 도지사 공약사항에 대한 토론과 심의를 시작했다.

주민배심원단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일정에 따라 오늘 주민배심원 위촉, 교육 등의 과정을 거쳐 3회에 걸쳐 공약조정 심의 및 아이디어 제시 등 10월 5일까지 활동을 하게 된다.

정책여건상 현실에 맞게 조정이 필요한 공약에 대한 심사 및 공약 추진을 위해 아이디어 및 개선방안 제시가 필요한 공약에 대한 의견 제시 등 권고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도민과의 약속인 도지사 공약사업을 조정 추진함에 있어 임의 처리하기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를 거치고, 공약 조정에 따른 도민의 의견 수렴을 통한 다양한 정책 반영 등을 통해 민선6기 도지사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주민배심원제를 시행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