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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이 원희룡 지사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
“도민들이 원희룡 지사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4.09.14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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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지 의장, “쌓여가는 가계부채, 자식들의 취업걱정, 교육비, 전세값 등 살림살이가 고달프다”

 
제주도의회 구성지(새누리당. 안덕면)의장이 민선6기 제주도정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구성지 의장은 12일 도의회 321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제주홀대론을 꺼내면서 원희룡 지사를 맹공했다.

구성지 의장은 “지금 제주는 세 가지 터널 속을 지나고 있다”며 “첫 번째는 중앙정부 무관심의 터널이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대선공약으로 ‘제주를 교육과 물류, IT, 미래 먹을거리를 위한 제주도민의 열정이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의 성찬으로 끝날 것 같아 통탄해마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구성지 의장은 “타시도와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특별자치도 특별법 입법 취지를 살리지 못하게 발목을 잡고 있는 중앙정부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도민들이 민선6기 원희룡 도지사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구 의장은 “집권당 후보이면서 중앙정치에서 큰 역할을 했던 정치력으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이번 재입법예고에서 나타났듯이, 우리 도민들의 기대수준을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 의장은 “아직 출범 3개월째라는 기간적인 측면도 있지만, 期待大則 失望亦大矣(기대대즉 실망역대의), 원희룡 도정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타까운 현실로 다가설 수가 있다”며 “이와 같은 길고 어두운 터널을 벗어날 수 있는 특단이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그 답은 정부가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성지 의장은 “두 번째는 실망과 일방통행의 터널”이라면서 “제주도는 내년도 국비보조금으로 1조 2천여억 원을 요구했다고 한다. 국비보조금은 2013년 1조원 시대를 열고, 지난해에는 1조 1천 3백억 원을 받아왔다. 올해 1조 2천억 원은 지난해에 비하면 원희룡 도지사의 이름값이라고 하기에는 초라한 규모가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

구 의장은 “우리는 원희룡 도정에 대해 아직은 취임기간이 일천하여 이루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실망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만들어지는 조짐이 보이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며 ”세 번째는 힘겨운 민생의 터널“이라고 밝혔다.

구성지 의장은 “지역경제가 어렵다보니 장사도 힘들고 농수축산물 가격도 시원치 않고 여기에다 쌓여가는 가계부채와 자식들의 취업걱정, 교육비, 전세값 등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고달프다“며,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하루살이가 팍팍하다. 민생경제 회복은 우리 도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적 명령이다“라고 강조했다..

구성지 의장은 “마침 도지사께서는 제주 경제규모(GRDP)의 25조 원 시대를 열겠다“며 “제주경제 활성화 정책방향과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중심 목표로 도정의 모든 행정력을 제대로 가동하겠다고 했다. 이 정책이 도민 사회 구석구석까지 파고들어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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