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센터장 김동전)는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문순덕)와 공동으로 오는 18일 오후 1시 제주대 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재일제주인의 생활사와 문화’를 주제로 제5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의 주제발표는 △재일 제주인 연구의 과제와 전망-<해방직후·재일 제주 출신자의 생활사 조사> 사례를 통해-(이지치 노리코 오사카시립대학교 교수) △재일 제주도 출신자의 구술사를 통해서 본 제주4·3의 한 단면 (다카무라 료헤이 아키타대학교 교육문화학부 교수) △국민국가를 넘는 4・3 역사인식의 가능성-오사카의 ‘재일본 4・3사건 희생자 위령제’를 사례로-(고성만 교토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바다를 넘나드는 가족 네트워크-동회천 마을 이씨 가족을 사례로-(고정자 고베대학교 전임강사) △‘자이니치(在日)’와 재일제주인을 둘러싼 여론 형성의 전개(고영자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 △재일제주인에 대한 민속학적 연구의 가능성-재일3세의 혼례 사례를 중심으로-(마치다 타카시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다.
각 주제발표 후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김치완 제주대 철학과 교수 등 6명이 참여한다.
재일제주인센터는 정기적인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발표의 장을 제공하고 있고 센터의 연구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센터는 이번 학술대회가 재일제주인들에 대한 흥미롭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이들의 당면과제와 전반적인 삶을 이해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학술대회 발표 원고는 연말에 연구총서로 발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