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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리듬, 하나 된 제주
변화의 리듬, 하나 된 제주
  • 영주일보
  • 승인 2014.09.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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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석, 일본 카시마시 파견<서귀포시>

‘모두 함께 리듬을(All in one rhythm)’.
지난 7월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공식 슬로건이다.

브라질 월드컵 출전 32개국 모두 자국의 슬로건을 갖고 있는데 우승국 독일은 ‘하나의 국가, 하나의 팀, 하나의 꿈!(One nation, one team, one dream!)’이다.

월드컵은 이제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다. 전 세계를 온통 축제의 도가니로 만드는 문화의 향연이다. 올 여름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모두 함께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브라질 삼바춤의 리듬과 우승의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싸이‘강남스타일’도 특유의 말 춤과 재미있는 노랫말로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이 또한 모두 함께 하나가 될 수 있는 리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필자는 일본 이바라키현 카시마시에서 1년간 파견근무를 하고 있다.

매일 아침 8시 30분이 되면‘딩동댕’ 차임벨 리듬에 맞춰 전 직원 회의를 하고, 회의가 끝나면 전 직원이 리듬에 맞춰“요로시쿠오네가이시마스”라며 인사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식사를 할 때에도 매번“이타다키마스”라고 모두 함께 리듬에 맞춰 인사하고 시작한다.

평소 가장 많이 사용하는“스미마셍”이라는 단어에도 리듬의 높낮이에 따라“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부탁합니다.”라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다.

얼마 전 청소년 홈스테이와 여름 캠프를 견학한 적이 있다. 항상 프로그램 중심에는 모두 함께 리듬에 맞춰 노래와 율동으로 시작하고 끝을 낸다.

그리고 카시마시에는 카시마의 노래와 춤이 있는데, 시민단체 행사에는 시장이 노래를 부르면 모두 함께 리듬에 맞춰 하나의 원을 그리며 춤을 추기도 한다.

언제나 리듬을 생활화하고 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두 함께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성실한 리듬을 벌써부터 생활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인의 생활은 리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음악, 미술, 문학, 영화, 건축 등 모든 분야에 공통분모가 바로 리듬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생활 또한“리듬이 깨졌다. 리듬이 좋다.”등 한층 더 리듬으로 가득 차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지난 7월 1일 민선 6기 새로운 도정 출범과 함께 서귀포시에서는 제주 최초의 여성 시장이 탄생하였다. 활기차고 부드러운 변화의 리듬이라고 생각한다.

공직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계층에서의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의 리듬은 제주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도민 행복과 제주 미래를 위해‘하나 된 제주’로 통합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민과 공직자 모두 함께 협력하고 솔선수범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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