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패션아트디렉터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다시 사진가로 변화하면서도 심미주의자로서 본성을 한 번도 잃은 적이 없는 그가 지난 6월 가진 첫 번째 전시에 이어 두 번째다.
그의 첫 번째 전시 ‘감정의 질감’이 사물, 혹은 시공간 자체가 갖고 있는 절대적 특성과 그것이 우리 경험, 기억과 반응하여 일으키는 화학작용을 표현하였다면, 두 번째 전시인 ‘감정의 온도’전은 빛에 관한 이야기이다.
따뜻함의 근원이 되는 저 하늘의 빛, 뜨겁고 차가움의 대비가 아닌 얼마만큼의 온기인가에 관한 이야기로, 작가는 “빛의 부재와 과잉 사이의 변화에서 우리의 감정선이 어떤 모양을 하고 어떤 빛깔을 띠는지 이미지 속에서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익대학교에서 광고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본 타마미술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한 김형석 작가는 1,500일 동안 제주도에서 촬영한 수십 만 장의 사진 중 의미 있는 작품들을 모아 지난 6월 첫 전시와 함께 사진집 ‘Texture of Emotion’을 출간한 바 있다.
<김형석 작가 프로필>
2004 Tokyo Gallery Satoru - Sora Project Exhibition
2004 대한민국공익광고대전 - 입선
2004 한국수자원공사 광고공모 - 은상
2005 동경타마미술대학 광고/그래픽디자인 이수
2006 홍익대학교 광고디자인 졸업
2006 패션아트디렉터 (아큐아스큐텀, 아놀드파마, 오브제, 톰보이 등)
2009 한겨레신문 Sarah Moon 패션포토어워드 금상
2009 예술의전당 그룹전
2012 제주위클리 매거진 - 객원 포토그래퍼
2013 Yoonik photography Award 은상
2014 사진전 ‘제주, 감정의 질감’ 6월
2014 사진집출간 ‘TEXTURE OF EMOTION’ (제주, 감정의 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