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금번 축제는 지난 2008년부터 사용되어 온 불로장생(不老長生) 테마가 너무 난해하고 광범위하다는 지적이 이어짐에 따라, ‘건강과 청정의 도시 서귀포’의 이미지 극대화는 물론, 서귀포를 중심으로 한 동서지역의 화합의 의미를 부여, 행사장을 방문한 도민 및 관광객의 장수를 기원함과 동시에 서귀포 시민들의 대통합을 상징화 시킬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기기로 했다.
올해 새롭게 변모하는 칠십리축제는「장수+화합」두 개의 조합으로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를 내방객들에 선사할 예정으로, ‘장수’를 연계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무병장수(無病長壽)을 상징하는 ‘남극노인성’을 테마로 전통방식의 남극노인성제 봉행을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하여 개막식 메인 프로그램으로 내세운다.
‘화합’상징 프로그램으로는 칠십리 퍼레이드 시 기존 시내 중심가에서 연출되던 퍼포먼스(심사)를 주 행사장으로 변경하여 각 마을 고유의 전통문화(걸궁, 신화 등)를 더욱 생생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관내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의 의미를 담은‘양로연의(養老宴儀)’를 비롯, 중장년층의 열정을 펼치는‘칠십리가요제’,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맘껏 뽐내는‘청소년페스티벌’, 초등학생 대상‘해순이와 섬돌이 선발대회’등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화합 프로그램들도 대거 마련된다.
이밖에도 지역향토자원의 우수성을 대내외로 알리는 제주약초․옹기‧음식 및 마(馬)테마, 귀농귀촌, 다문화, 민속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한편, 지난‘11년부터 병행 개최되던‘주민자치박람회&평생학습축제’는 각 행사의 취지가 모호하다는 판단아래 올해 초 각 주관단체들의 의견수렴 결과, 분리 개최키로 결정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014 제주특별자치도 지정 우수축제’에 걸 맞는 축제를 개최키 위해 관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 및 실무진 회의 등을 지속적으로 거쳐 사전 축제준비에 철저를 기해나가겠다”고 밝혔다.<축제문의 칠십리축제상황실 064)760-3320 / 시 관광진흥과 064)760-3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