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공모 마감 결과 11명 응모…도의회 ‘청문회’ 통과해야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첫 인사에서 이지훈 시장의 낙마로 공석이 된 자리의 제주시장 공모가 마감됐다. 모두 11명, 도내에서 7명, 도외에서 4명이 응모했다.
제주도는 지난 25일부터 5일간 개방형 공모로 제주시장 후보 원서 접수를 받았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21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자청하고 제주시장 재공모와 관련해서는 “제주시장 할 수 있는 인물이 여러 분야에 많은 분들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청문회 통과 자신하는 분들이 지원하면 단수지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사전내정설을 극구 부인했다. 그는 “두루두루 도민사회 의견들을 귀를 열고 듣겠다. 안정감있게, 제주시정 잘 이끌어나갈 분 듣겠다”며 “사전에 내정돼 있는 분은 절대 아니다. 두고보시면 알게 된다. 상식과 시대정신에 맞게 선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9월 초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 응모자의 적격성 여부를 심사한 후 2~3인의 임용후보자를 선정하여 인사위원회에 통보한다.
인사위원회에서는 우선 순위를 정하여 도지사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어 도지사는 추천된 후보자 중에서 1명을 내정하여 도의회에 청문을 요구하고, 도의회에서는 20일 이내에 청문을 실시하여 청문결과보고서를 도에 통보하면 도지사가 임용하게 된다.
한편, 같은 기간에 공개모집한 서울본부장에는 5명(도외)이 응모했고, 선발시험위원회, 인사위원회를 거쳐 도지사가 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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