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문가회의에서는 지난 2차 회의에서 열띤 토의를 통해 수정된 주제(안)을 놓고 구체적 정책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수정된 주제(안)은 ‘도민주도 관광 실현,’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확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 ‘관광협회 변화와 혁신’ 등 4개 목표를 설정, ‘2천만 관광시대를 대비한 제주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한발 다가가자는 구상이다.
제3차인 이번 회의에서는 ‘도민주도 관광 실현’을 달성하기 위해 추진해야 할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제시하고 그 실효성을 논의했다. 논의를 통해 ‘농어촌 마을 컨설팅 사업을 통한 융‧복합 관광 활성화,’ ‘지역별 상징자원의 관광상품화 및 재래시장 연계를 통한 야간관광 활성화,’ ‘외국인 개별관광객 증가에 발맞춘 시티투어버스 운영,’ ‘제주관광인력센터 운영을 통한 도내 관광인력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관리’ 등 8가지 세부추진과제를 도출했다.
김구 전문위원(한국자치경제연구원 R&C센터장)은 “행정지원 하에 추진된 ‘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개발된 마을들이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관광분야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컨설팅 조직을 신설하여 마을주민이 직접 관광상품 개발, 출시 및 홍보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컨설팅을 수행, 관광수익이 도민에게 환원되게 하는 방향으로 융‧복합 관광사업 추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명진 전문위원((주)산굼부리 대표이사)은 “도내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인 아이템(예: 교래리 토종닭 특구)의 발굴 및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자원화, 오일시장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김두흥 전문위원((주)그랜드투어 대표이사)은 “차별적인 야간관광 소재에 대한 관광객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오일시장을 야간관광 소재로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관광포럼 워킹그룹은 제주 관광 관련 사업가 및 학자 등 산․학․관․연 관계자 11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으로 전문가회의 논의 대상에 제주관광포럼 주제뿐만 아니라 관광업계에서 건의되고 있는 현안들을 포함시킴으로써 제주관광산업의 발전적 과제 발굴과 정책 대안 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 제주관광포럼 워킹그룹은 지난 7월 출범을 시작으로 총 6개월간의 활동을 거쳐 올 12월 초, 제주관광 발전을 위한 정책실천로드맵 형태의 보고서를 발간․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