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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복권, 알고 사면 기쁨이 두 배
[기고]복권, 알고 사면 기쁨이 두 배
  • 영주일보
  • 승인 2014.08.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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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양희 서귀포시 예래동주민센터

 
“앞날이 답답한데 복권이나 한 장 살까?”라는 일확천금의 기대심리와“복권 살 돈이면 저금이나 해야지.”라는 현실론이 맞물려 있는 것이‘복권’이다.

필자는 사회복지공직자로 읍면동에서 근무하기 전까지는 ‘복권’을 즐겨 사는 주변사람들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공직자로 근무하면서 이런 생각은 많이 달라졌다. 복권의 순기능에 대하여 비로소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인생역전까지도 꿈꿀 수 있는 복권, 살다가 벼락 맞을 확률보다 4.5배나 높다는 당첨 확률만 기억하는 분들에게 최근에 필자가 알게 된 복권의 또 다른 참모습을 소개하고자 한다.

복권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되는 복권기금이 그것이다.

복권기금은 복권 판매 수익금 중 40%로 조성되는데, 이 중 35%는 법정배분 사업으로 이것은 복권위원회가 생기기 전까지 복권발행에 참여했던 기관에 배분되는 금액을 말한다.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도 제주관광복권 발행주체로서 지위가 인정되어 복권기금법에 따라 올해 996억원을 배분받아 ‘기초연금’ 및‘장수수당’, ‘농어촌진흥 저금리융자지원’등 10개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나머지 65%는 복권위원회에서 선정하여 공익사업을 위해 쓰여지는데, 저소득층 주거지원을 위한 주거안정사업, 소년소녀가장, 청소년 등 소외계층 복지사업, 농어촌이나 공단지역으로 찾아가는 공연 및 전시행사, 공원관람비용 지원 등 문화예술사업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복권은 복권기금으로 모여 우리 가족과 이웃 모두의 행복을 지원하는 “행복 나눔권”인 것이다.
퇴근 길, “복권(福券)” 한 장 구입해 당첨의 행복도 꿈꿔보고, 누군가의 행복도 빌어본다면, 이 또한 살아가는 재미와 행복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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