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월의 습한 기온과 후덥지근한 날씨에서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까지 한라산 숲속 곳곳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버섯들이 무리지어 피어나고 있다.
표고버섯 같은 야생버섯은 맛과 영양분이 풍부하고 고기나 채소에서 나오는 영양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고 고기에 비해 열량이 낮아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야생버섯들은 전문가가 아니면,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별하기가 힘들다. 간혹 독버섯에 의한 중독사고가 발생하여 심한 경우는 생명을 위협받기도 한다.
○ 접시껄껄이그물버섯
(그물버섯과) 학명 : Leccinum extremiorientale (L. Vass.) Sing.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활엽수림 내 혹은 침엽수림 지역의 지상에 단생 또는 산생한다. 한라산국립공원내 탐라계곡 일대, 5.16 도로주변의 숲에서 관찰된다.
조직은 두껍고 백색에서 담황색을 띈다. 관공구는 비교적 작고 황색을 띄나 성장하면서 어두운 황색으로 변한다. 대의 크기는 5-14cm에 굵기는 20-50mm로 원통형에 가깝다. 어린 유균들은 약용 또는 식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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