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지난 8월 6일부터 2주간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에 따른 도민공모 실시결과를 발표했다.

역시 하반기에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에 도민들의 참여가 뜨거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까지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2350명이 최종 접수되어 평균 10.4: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1세대․1회사당 1대 보급기준을 마련하고, 우선보급대상에는 90대, 일반보급대상에는 135대를 배정했으며, 분야별 접수상황은, 국가유공자(상이, 5․18 부상자, 고엽제환자)가 10대 배정에 14명 접수, 장애인(1~3급)․다자녀 분야가 55대 배정에 239명 접수, 전기택시가 5대 배정에 10명이 접수되었으며, 일반보급대상은 135대 배정에 2,069명이 신청하여 1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차종별로는 기아의 쏘울EV가 937대로 전체 접수건수의 40%를 차지하였고, 이어 르노삼성의 SM3.Z.E.가 832대로 35%, 수입산 전기차로는 BMW의 i3가 336대로 전체 14%의 접수율을 보였다.

이번 하반기 도민공모에 따른 전기자동차 추첨은 오는 8월 28일(목) 오후 2시에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자치경찰 입회하에 공개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전기차 충전기 설치 후 차량인도 등 전기차 보급에 따른 후속조치를 착실히 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상반기 민간보급은 총 226명의 대상자를 확정하여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차량 인도를 진행중이며, 하반기 전기차 당첨자에 대한 충전기 설치는 (재) 테크노타크에서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제주자치도는 2030년 까지 탄소 없는 섬 제주 달성을 위하여 중앙과의 적극적인 협력하에 지속적인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하반기 보급사업이 완료되면, 제주도내 전기차는 총 860대, 충전기는 1040기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