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앞으로 임명되는 제주시, 서귀포시 행정시장에 대해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차기 제주시장에 누구를 낙점할지 제주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민선6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첫 행정시장으로 임용된 이지훈 전 제주시장의 중도하차에 따라 이번에 지명되는 제주시장은 후보자나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부담감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선발시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직위별로 2~3인의 임용후보자를 선정한 후 도지사에게 추천하면 추천된 후보자 중에서 임용했으나, 이번에는 제주시장 후보자의 도덕성과 업무수행 능력 등을 사전에 검증하여 인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인사청문 절차를 준용하여 청문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행정시장의 인사청문이 법적제도화 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특별법 개정 등을 통하여 법적 제도화하여 청문의 실효성도 확보할 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민선6기 도정의 조속한 안정과 제주시정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훌륭한 분들의 적극적인 응모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장의 응모자격은 공무원의 경우 관련분야에서 3년이상 근무한 자로서 2급 또눈 아에 상당하는 공무원, 5년이상 근무한 자로서 3급 또는 이에 상당하는 근무 경력이 있으면 응모할 수 있다.
박사학위 소지자는 공무원 또는 민간근무․연구경력이 10년 이상인 자로서 관련분야 근무․연구경력 6년 이상인 자이며, 석사학위 이하 소지자는 공무원 또는 민간근무․연구경력이 13년 이상인 자로서 관련분야 근무․연구경력 6년 이상이면 된다. 문의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총무과 인사부서 (전화 064-710-6242~3)
제주시장 임명은 인사청문회를 감안하면 최종확정시기는 9월초 쯤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