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고문은 지난해 독일에서 연수를 마치고 귀국 후 생각을 정리하며 쉴 수 있는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 조건으로는 서울에서 가깝고 춘천과 인접한 지역이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지인이 홍천의 몇몇 지역을 추천해 입지를 확인하기도 했지만 바쁜 일정 탓에 계약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한 지인은 “손 고문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몇 곳을 추천했다”며 “과거 춘천에서 칩거생활을 했던 손 고문이 강원도에 애정을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주의 경우 자신의 제2고향이라고 공식석상에서 밝힐 정도로 인연이 깊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계 은퇴를 선언한 손 고문이 제2의 인생을 강원도에서 설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손 고문이 과거 정치적 주요 결단을 앞두고 춘천에서 칩거하며 생각을 정리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실제 강원도에 거주지 마련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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