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자치도는 올 상반기 제주올레 탐방객 62만0185명 중 가장 인기있는 코스는 19만3929명(총 탐방객의 32%)이 탐방한 외돌개에서 월평구간인 7코스(14.2㎞) 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두 번째로 인기있는 코스는 5만5693명(총 탐방객의 11.1%)이 탐방한 화순에서 모슬포 구간인 10코스(15.5㎞)로 화순금모레 해변, 산방굴사, 송악산, 가파도 전망대, 섯알오름 유적지, 하모해변 등 다양한 코스가 탐방객 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뒤이어 세 번째는 4만6179명이 탐방한 표선과 남원구간인 4코스(23.1㎞)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다른 제주올레 코스에 비해 탐방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코스는 2055명이 탐방한 고내에서 광령구간인 16코스(16.9㎞), 3078명이 탐방한 한림에서 고내리까지 15코스(19.1㎞), 3770명이 탐방한 용수에서 저지까지 13코스(14.7㎞)로 이들 코스의 공통점은 주로 중산간을 경유하는 코스로 보아 탐방객들은 주로 중산간보다 해안변을 중심으로 많이 탐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올레탐방객수는 4월(12만9418명)이 가장 많고 6월(10만1386명), 3월(10만1147명)순으로 나타났었다.
이와 더불어 2012년 9월 15일부터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시행하는 제주여행지킴이(300개)도 금년 상반기까지 1561대가 대여되어, 작년 대비(2013년 상반기 574건) 2.7배 증가됐다.
한편,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올레 탐방객이 매년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올레관광객을 통해 마을소득과 연계되도록, 행정력을 모아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