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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복권 구입, 나눔의 한 방법입니다!”
[기고]“복권 구입, 나눔의 한 방법입니다!”
  • 영주일보
  • 승인 2014.07.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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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우 화북동주민센터

▲ 양진우 화북동주민센터
만약 당신이 간밤에 돼지꿈을 꿨다면 다음 날 무엇을 하겠는가? 아마 ‘돼지꿈’ 하면 누구나 제일 먼저 ‘복권’을 생각할 것이다. 꼭 돼지꿈을 꾸지 않았다 하더라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누구나 복권을 사본 경험이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필자 역시 좋은 꿈을 꾼 날이면 혹시나 하고 복권을 사곤 한다.

기획재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 즉 국민 중 절반 이상이 복권을 한번 이상 구매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복권판매를 통해 만들어진 복권기금이 공익사업 지원에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은 46.7%로 전년(48.5%)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쳐 여전히 복권기금의 공익사업 지원에 대한 인식이 복권 전체 구매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국민의 절반 이상이 모르고 있는 복권의 진실은 무엇일까? 복권은 당첨된 사람에게만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흔히 생각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복권판매를 통해 적립된 복권기금을 통해 상당부분이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지원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용되며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는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201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약 900억 원의 복권기금을 배분받았다. 이 배분금은 지역의 노인·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사업에 사용되어 주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육성 및 농어촌 진흥을 위한 저금리융자 지원에 사용되어 지역의 경제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렇듯 한 개인에게 행운의 희망을 품게 하는 복권 한 장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 이웃에게 희망으로 찾아가고 있다. 복권이 기부와 같은 나눔의 또 다른 방법으로 자리매김이 된다면 우리 사회는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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