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기고]자연에 정을 더하여 행복을 키워가는 애월읍
[기고]자연에 정을 더하여 행복을 키워가는 애월읍
  • 영주일보
  • 승인 2014.07.10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효숙 애월읍사무소

▲ 박효숙 애월읍사무소
애월읍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제주시내 중심부와 인접해 있는 지역으로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에게도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지역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실제로 요즘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듯이 국내 유명 연예인이 결혼하여 애월읍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살고 있으며, 다른 많은 유명인들이 정착하여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애월읍의 해안도로는 누구나 탄성을 자아낼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이러한 자연환경 뿐만 아니라 애월읍은 소득작물도 풍부하여 요즈음 신엄마을 일주도로를 지나치다 보면 여름과일 중에 으뜸인 수박과 참외를 직거래로 팔고 있는 모습도 손쉽게 볼 수 있다. 수박을 형상화한 몽골천막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사시사철 생산되는 채소류와 드넓은 목장, 그리고 풍부한 바다 어장은 애월읍 주민들의 소득의 원천이 된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소득이 높은 이유에서인지 옛부터 우수한 인재배출은 물론 사람들의 마음도 넉넉하여 인심도 후한 지역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근 애월읍복지위원협의체 주관으로 ㈜가미원 김치공장 사장님이 선뜻 배추 3,300포기와 양념일체를 제공함에 따라 봉사인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념보다 진한 정(情)’ 으로 버무린 김치를 사회복지시설 및 혼자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분들에게 나눠드렸다. 애월읍복지위원협의체는 지역 복지문제는 지역의 자원으로 해결한다는 취지하에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절한 행정적 지원과 서비스연계를 추진해 나가고 있는 단체이다.

더불어 애월읍에는 복지문제의 해결을 위해 또 다른 단체가 하나 더 있다. ‘애월읍사랑의삼고리지원협의회’이다. 삼고리는 협의회와 자원봉사단체, 그리고 수혜 대상자인 어려운 이웃을 연결하는 고리가 되라는 의미로, 지난 2001년 5월에 설립하여 애월읍의 각종 봉사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단체가 되고 있다. 애월읍에서는 복지위원협의체, 삼고리지원협의회를 통하여 종교단체, 자생단체, 관내 기업, 독지가의 도움으로 올해 6월말 현재 현물과 현금을 합하여 87백여만원 상당을 애월읍 저소득층에게 지원한 실적도 있다.

사실 복지업무를 하다 보면 법적기준에 맞지 않아 지원이 어려운 가구가 생길 때마다 안타까울 때가 종종 있다. 이러할 때마다 본인이 어려움에 처한 것처럼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어 줄 수 있는 복지위원협의체와 사랑의삼고리지원협의회를 비롯한 마음이 따뜻한 단체와 기관, 기업, 독지가가 있기에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적절하게 지원을 할 수가 있어 우리 지역의 저소득층 주민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 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다. 애월읍의 아름다운 자연과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행정, 다른 이의 아픔까지도 더불어 품어가는 봉사단체가 고리를 만들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정을 나누며 행복한 애월읍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