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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불법 쓰레기 야간 단속활동을 하면서....
[기고]불법 쓰레기 야간 단속활동을 하면서....
  • 영주일보
  • 승인 2014.07.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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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문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 김창문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시민들의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을 위해서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전 직원, 동사무소 직원 및 클린환경감시단과 함께 12개동에 설치된 클린하우스 등 쓰레기 적치장소에서 주1회 야간(19~22시)단속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 기간 동안 시민 2,637명에게 성상별 배출방법에 대한 홍보전단지를 현장에서 배부하면서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계도활동을 전개하였고, 부적정한 방법으로 배출한 117명에 대해서는 계고장을 발부하기도 하였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쓰레기 배출자를 분석해 본 결과, 90%이상이 여성이었고, 대부분 가정주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에 대부분 가정주부 및 할머니들이 부적정한 방법으로 배출하고 있는데, 재활용품을 일반가정쓰레기와 혼합하여 검은 비닐봉지에 배출하거나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 비닐봉투 등에 넣어서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행위를 보면 그동안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와 찾아가는 교육, 가가호호 방문을 통한 홍보 등이 계도 활동을 펼쳤지만 아직도 시민들의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의식이 부족하고 홍보가 조금 미흡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는 시민들이 피부에 더 와닿는 다각적인 홍보활동과 새로운 시책발굴 등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청결하고 산뜻한 클린하우스를 조성하여 시민들이 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배출용기 및 이동식 CCTV 보완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달부터 폐기물 무단투기를 적발하기 위한 현장 단속 혹은 CCTV를 활용한 단속을 실시하여 적발된 행위자에 대해서는 관련법규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며, 한편으로는 색달동 소재 매립장 및 소각장에서 우리 시 관내 초․중․고 학생 및 새마을 부녀회 등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선별,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폐기물소각 등 폐기물처리 전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체험장 운영을 통한 쓰레기는 자원화 된다는 인식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우리 시의 매립장은 온갖 폐기물로 하루가 다르게 포화되는 실정으로 우리 모두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과 자원재활용을 적극 실천해 나가야 할 때이다.
우리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0 쓰레기 ZERO화, 저탄소 자원 순환형 도시, 2020 세계환경수도 조성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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