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자연사박물관 개관 30주년 『중문천의 원류를 찾아서』 특별전 개최

자연사박물관에 따르면 중문천은 천제연 폭포와 같은 천혜의 경관을 간직할 정도로 제주 관광의 일번지로 유명하며, 최근 에코힐링의 생태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도내 4개 국․공립 박물관의 공동학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하였으며, 서귀포시 중문천(中文川)의 생태 자원과 역사문화 자원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중문천에 대한 문헌기록을 보면, 1861년에 제작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는 지금의 중문천과 색달천이 구분되지 않고, 하나의 색달천(塞達川)으로 표기되어 있다. 지금의 중문동 일대는 1702년에 제작된 『탐라순력도』의 <한라장촉>에 천제담(天帝潭)과 중문(中文)으로 표기되어 있다.

한편,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11년 12월 제주대학교박물관(관장 허남춘),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 제주교육박물관(현봉추) 등과 함께 향토문화유산발굴과 지역사회와의 소통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박물관 간에 업무협력을 맺었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 한라산 계곡을 대상으로 학술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2년 제주시광령천, 2013년 중문천에 이어 2014년에는 창고천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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