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쪽 도로변에 즐비하게 늘어선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로 운전하기가 힘이 들 정도였다., 이중주차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도로한복판에 차량을 세워두어 교통 체증을 부추이고 있었다.
특히 대정농협4가로에는 영업용택시들이 불법 주차로 북새통을 이루고, 노선버스는 도로변에 세워진 차량들로 인하여 운행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 지고 있었다.
그 사이를 헤짓고 다니는 배달 오토바이, 아슬아슬 걸어다니는 보행자들이 안쓰럽게 보였다
이 무질서를 꼭 잡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나 그 당시에는 노인업무를 하고 있어 그저 바라만 보아야 했다.
그러던 중 작년 8월에 교통업무를 시작하면서 읍장님의 의지도 있었지만, 나의 열정도 있었기에 불법주차 해법을 찾기 위한 도심지 주차환경개선을 위한 실태파악에 나서게 되었다. 영업용과 자가용을 나누어 주차 유형별, 주차 시간대별로 조사를 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기 시작 하였으며, 문제해결을 위하여 주변 상인, 영업용 택시운전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가졌다. 이를 토대로 무인단속시스템 도입만의 불법 주차를 해결할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알고 무인단속시스템 도입 홍보에 주력 하였다, 여론 수렴후 2014년 1월에 주차환경개선위원회를 발족 시켰으며, 읍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주차환경개선을 하기 위함 이었다.
그 동안 주차환경개선위원회의 노력으로 영업용택시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택시 승강장도 하모체육공원앞에 신설되어 7월1일부터 이전하여 영업을 하고 있고,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한 무인단속시스템도 5개소에 설치되어 8월 1일 정상운영에 앞서 시범운영에 들어 갔다.
이제 대정읍이 달라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천혜자원인, 가파도와 마라도가 있고 송악산이 있다, 여기에 천연암반수로 키운 암만수 마농이 있다. 무안한 성장 동력을 가진 대정읍을, 주차환경개선을 통해 찾아오는 관광객이나 도민들에게 깨끗한 거리 환경을 제공하여 지역 소득 창출은 물론 한번 더 찾고 싶은 대정읍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