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연간 6천억 위안 규모의 중국 웨딩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잡지 형식의 제주 웨딩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13일까지 3차례에 걸쳐 20여명의 전문 모델과 배우, 촬영과 메이크업 전문가 등 총 100여명을 투입하여 제주의 다양한 테마웨딩 화보촬영을 마쳤다. 특히 “중국판 상속자들”로 알려진 ‘억만계승인(億萬繼承人)’의 주인공인 칸칭쯔(靑子,함청자)가 메인 모델로 제주 웨딩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자 모델로는 한국의 유명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인 이상우씨가 맡고 있다.
제주 웨딩가이드북은 총 150페이지 내외의 분량으로, 7월말에 인쇄되어 8월부터는 국내 및 중국에 본격 배포될 예정이다.
가이드북에는 리조트 웨딩, 가든 웨딩, 요트 웨딩, 해변 웨딩, 제주 전통가옥을 활용한 웨딩 등 다양한 웨딩파티 스타일이 연출되고 있으며, 해변과 유채, 숲길, 돌담, 폭포, 승마장 등 포토 포인트가 소개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웨딩가이드북 내에 도내 웨딩관련 사업체 소개를 통해 실질적으로 외국인 웨딩관광객 유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웨딩관광객 유치에 관심 있는 도내 웨딩관련 사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위해서는 중국어 홈페이지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연간 웨딩관광객 유치 실적이 50명(동반 관광객 포함) 이상이어야 한다. 세부 내용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신청서를 작성, 6월30일까지 제주관광공사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홈페이지 : www.ijto.or.kr. 제주관광공사 마케팅사업처(064-740-6042)>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처음으로 발행되는 제주 웨딩가이드북을 통해 제주의 다양한 테마웨딩과 웨딩파티를 연계한 상품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고부가가치 웨딩시장을 제주관광 영토확장의 한 축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웨딩산업위원회 발표자료에 의하면 향후 10년이 중국 웨딩시장의 황금기가 될 전망이며, 매년 1200만쌍의 신혼부부가 탄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