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선 제주보건소 주무관

치매를 앓는 노인들이 증가하면서 실종치매노인도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실종 당시 인적사항 등을 알 수 있는 아무런 표식이 없어서 가족품으로 돌아 가기까지 힘든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제주보건소는 치매환자나 배회가능성이 있는 어르신들의 실종을 미연에 방지하고 혹시 모를 실종에 대비해 인식표 확인을 통한 빠르고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중앙치매센터( 보건복지부 위탁)와 연계하여 “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를 연중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인식표 보급 사업은 치매환자 및 배회가 가능한 어르신을 모시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보급하여 조속한 귀가를 지원하며, 치매환자의 관리 및 노인 안전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으며 현재 우리관내 200여명의 치매환자가 인식표를 발급 받아 사용하고 있다.
인식표 보급대상은 치매진단을 받고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거나 치매진단을 받지 않더라도 배회가능성이 있는 경우도 신청이 가능하며 보호자가 보건소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한 달 후에 받을 수 있다.

사용방법은 열을 가해 여러벌의 의복에 부착하면 세탁해도 상관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필요시에는 추가신청도 가능하다.
배회가능어르신 인식표 발급 신청건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실종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식표는 제주보건소 방문간호계(728-8712.4062)로 방문하여 신청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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