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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깨끗한 환경은 후손에 대한 책임
[기고]깨끗한 환경은 후손에 대한 책임
  • 영주일보
  • 승인 2014.06.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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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숙 오라동주민센터 주무관

▲ 문정숙 오라동주민센터 주무관
2010년 9월, 독일은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된다. 2050년까지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불편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환경이 나아진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그들이 재생에너지를 선택한 이유는 하나다. ‘바로 후손에 대한 책임’

우리나라는 1995년 1월부터 전국적으로 쓰레기종량제가 확대 시행되었다. 동 직원들은 통장님들과 함께 수레에 쓰레기봉투를 싣고 집집마다 방문하여 쓰레기봉투를 나누어 주었다.

그렇게 지역주민들에게 쓰레기봉투를 나눠주면서 쓰레기종량제 시행에 대한 홍보가 이루어졌고, 동시에 불법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계도와 단속활동도 시작되었다.

어느덧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지도 거의 2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현재 우리 사회의 기초질서에 대한 시민의식 수준은 어떠한가?

길을 걷다가 놀라움을 금치 못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어린 학생들조차 길을 걸으면서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보인다. 이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현주소인 것이다.

오라동에서는 각 자생단체들과 함께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홍보물을 집집마다 방문, 배부하면서 지역주민들의 가슴에 호소하고 있다. 연중 불법쓰레기 단속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의식이 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아직도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해 잘 모른다고, 홍보를 더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을 볼 때면 너무 속상하다.

관심부족이다. 기초질서에 대한 그릇된 행동을󰡐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보는 사람이 없으니 이번 한번은 괜찮겠지󰡑하는 자신들만의 안일한 생각으로 슬그머니 합리화시켜 버리곤 한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기초질서에 대한 각자의 의식전환이 이루어질 때 진정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또한 후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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