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문화센터, "문화유산 속에 담긴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는 노력 필요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정렬)에서는 14일(토)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14년 6월 설문대문화의날 『아름다운 책축제』가 500여명이 넘는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주말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와 너무나 친숙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인 유홍준 교수의 특강을 듣고 사인회를 통하여 직접 만날 수 있어서 그런지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자리를 가득 메워, 책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높일 수 있었다.
유홍준 교수의 이번 강의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유산에 대한 역사적(historical) 설명이 아닌 그 속에 담겨있는 의미를 이야기(story)형식으로 교수님 특유의 재치와 위트를 가미하여 강연함으로써 참석자들의 관심과 호응속에 여러차례 박수를 받으며 강의는 진행되었다.특히, 일본과 그리스 등 여러나라의 높은 수준의 문화재 보존의 실례를 들으며, 단순히 보는 문화재가 아닌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수 있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또한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제주의 가치와 이를 올바르게 보전해 나가야 할 우리세대의 책무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특강에 앞서 책사인회와 설문대센터 동아리인 우쿨렐레의 경쾌한 연주로 책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