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4일 오후 11시께 당선이 확실해지자 구 KBS 공개홀을 꽉메운 지지자들을 향해 “그동안 자신을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4일 오후 33.3%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상대 후보를 3만3865표차로 따돌리며 당선이 확실시 됐다.
원희룡 후보는 부인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나와 당선 기념 꽃다발을 받고 ‘원희룡’을 연호라는 많은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한글 서예가인 현병찬씨는 원 후보에게 당선 기념으로 ‘메마른 땅은 적셔주고 패인 곳은 메원주며 언제 어디서나 늘 낮은 자세로 도민과 함께하는 道政’이라는 휘호를 전달하고 기쁨을 함께 했다.
원 후보는 “오늘은 선거 결과만을 그대로 수용하고 그간 신구범 후보와 다른 후보들도 많은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더 이상 말은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신구범 후보는 공보팀을 통해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고 변화의 새 도정을 기대한다”며 원 후보의 당선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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