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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제주 한수풀해녀학교 그 끝없는 도전
[기고]제주 한수풀해녀학교 그 끝없는 도전
  • 영주일보
  • 승인 2014.05.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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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민 한림읍사무소

▲ 이용민 한림읍사무소
제주 해녀학교는 생동감 넘치는 바다를 터전삼아 사시사철 바다와 싸워가며 억척스럽게 수산물을 채취하여 생업을 이어온 제주해녀의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한 개척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제주해녀 문화를 보존코자 2007년도에 설립하였다. 우리도에서는 ‘제주해녀문화’에 대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해왔으며, 정부에서는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대상에서 한국대표 종목으로 선정하였다.

한림읍에는 제주해녀의 문화를 배우고 해녀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세계유일의 제주 한수풀해녀학교가 그곳이다.

2007년 주민자치위원회 특성화 사업으로 출발하여 귀덕리 어촌계와 해녀들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제주 한수풀해녀학교는 2008년 34명의 졸업생을 시작으로 2013년 제6기까지 총 28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캐슬린스티븐슨 前 주한미국대사, 천하장사 이만기 교수 등 외국인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졸업하여 제주 해녀를 알리는데 역할을 톡톡이 하여오고 있다.

올해 제주 한수풀해녀학교는 외국인을 비롯한 도내 및 도외 에서 216명이 응모하는 역대 최다 응모율을 보였으며, 70여명의 신입생들은 5월 10일 입학식과 함께 8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4~5시간씩 잠수법, 해산물채취법 등 해녀일상체험과 해녀문화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된다.

우리 읍에서는 상당부분 교육이 바다에서 이루어지게 됨에 따라 수강생의 안전을 대폭 강화하였다. 읍 주관하에 2차례에 거친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여, 해녀학교 수강생들은 모두 보험에 가입하였고, 전문가의 안전교육강화와 안전책임자를 지정하여 수강생들이 즐겁고 안전한 해녀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치 하였다.
또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업에 반영 시켜 풍부한 교육과정이 되도록 하고 있다. 귀덕2리민과 수강생 그리고 행정이 혼연일체가 되어 안전한 해녀학교를 운영함으로써 세계 유일의 해녀양성의 산실로서 제주 한수풀 해녀학교가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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