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는 16일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4지방선거를 함께 할 러닝메이트(행정시장) 구성을 마무리했는데, 제주시 행정시장 예고자에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서귀포시 행정시장 예고자에 양윤경 전 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구범 후보는 “‘세월호 침몰 참사’는 국가 책임의 침몰이며, 이 정권이 얼마나 염치없고 기본이 안 된 정권인지를 국민에게 폭로한 참사이다. 그런데도 이 정권은 지금 지방선거 승리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며 “이러한 정권에게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된다. 더욱이 그동안 중앙으로 부터 홀대를 받아온 제주 땅에서 시대착오적인 소위 ‘중진차출론’으로 제주의 자존을 무시한 이 정권에게 면죄부를 주어서는 더욱 안 될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신구범 후보는 “따라서 저는 도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여 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을 심판하고 ‘제주자존’을 되찾겠다. 또한 ‘중앙종속시대’에서 ‘제주자존시대’로 시대교체를 실현하겠다”며 “이를 위하여, 아름다운 도지사 후보추대를 함께 이루어내신 고희범 전 민주당 도당위원장, 김우남 국회의원과 함께 공동정부를 구성하여 도정의 책임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도정운영에 관한 포부를 밝혔다.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는 “제주도정도 이제 개발우선의 시대를 마감하고 도정의 패러다임을 복지, 교육, 환경 중심으로 전환하여 ‘도민주도 개발’과 ‘선보전후개발 원칙’을 실현해야 한다. 이는 책임도정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저는 이러한 책임도정을 구현하기 위하여「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18조에 의하여 행정시장을 예고하고자 힌디”고 밝혔다.
이어 신 후보자는 “제주시 행정시장 예고자는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며, 박 예고자는 삼다수를 지켜낼 만큼 강단 있고 원칙을 지키는 중진정치인으로서 복지 전문가”이며 “서귀포행정시장 예고자는 양윤경 전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 연합회 회장이며 양 예고자는 농정전문가로서 현재 직접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이라고 밝혔다.
신구범 후보는 “두 분 행장시장 예고자는 저의 임기 4년 동안 함께 행정시장으로서 일할 것이며, 도지사의 인사권과 재정권 등을 기초자치단체장인 직선 시장의 수준으로 위임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중국 속담에 ‘사업을 하려거든 먼저 친구가 되어라’하는 말이 있다”며 “저는 고향 땅에서 긴 세월을 도민 여러분과 함께 친구로 살아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도민 여러분과 함께 제주자존 승리의 날을 기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