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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호. “밀실 추대 인정하고, 여론 호도하지 말기를”
윤두호. “밀실 추대 인정하고, 여론 호도하지 말기를”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4.05.1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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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감에 출마하는 윤두호 예비후보는 13일 논평을 내고 “어제, 매스컴을 통해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 추대전국회의’와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이 제주도에 양창식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를 추대한다고 보도되었다”며 “제주와 아무 상관이 없는 우익 단체가 무슨 자격으로 특정 후보를 추대한다고 하는 것인지, 어떤 원칙과 근거로 추대했는지 의문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윤두호 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 원칙은 시도별로 자율적으로 선정하되, 투명하고 엄정한 절차 및 토론회 등을 통해 자질이 검증된 후보자를 추대하고, 단일화 경선은 시민 참여형으로 하되, 참여 후보 간의 합의를 이끌어 내고, 그 결과에 대하여 승복하도록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두 단체는 이런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 예비후보들에게 문의한 결과 두 단체에서 어떤 문의나 요구가 없었다고 했다. 그렇다면 양창식 예비후보만이 아는 추대가 이루어진 것이다. 밀실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진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이루어진 추대를 추대로 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윤두호 후보는 “또한 무슨 근거와 원칙으로 단일 후보를 선정한 것인지에 대한 이유가 없다. 이 발표는 제주 지역 여론을 왜곡시킬 뿐만 아니라 교육감 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양창식 예비후보를 선정한 명확한 근거와 원칙을 밝혀야 할 것이다. 그냥 사적 차원에서 이뤄진 추대라면 양창식 예비후보가 사적 추대임을 밝히는 게 옳을 것이다”라며 “사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추대를 공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여론을 속여서는 안 된다. 두 단체가 임의적으로 추대한 이번 추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번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근거와 원칙을 밝혀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두호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특히, 제주지역 교육감 단일화를 주관한 제주 올바른교육감추대협의회에서도 ‘이번 사안(양창식 후보 추대건)은 우리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창식 예비후보를 보수진영에서 일방적으로 추대하는 것은 도리가 아닐 것이다”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윤 후보는 “제주지역 여론이 왜곡되지 않게 양창식 예비후보와 두 단체는 추대 원칙과 과정 그리고 근거를 밝히기 바란다. 또한 이번 일로 인해 제주지역의 여론이 왜곡되지 않기를 바라며, 여론을 호도하는 일이 없게 제주도민들께서도 비판․감시하여 주시기를 바란다”며 “15일부터 시작되는 정책토론회를 통해 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의 정책으로 판단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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