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는 1일 기자회견에서 정책공약으로 3가지 주차 대안을 내놨다.
신구범 새정치연합 제주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평균 자가용 자동차 증가율 5.4%를 감안할 경우 앞으로 3년 이내 주차장 부족면수는 무려 9만면을 넘어서 심각한 주차대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주차대란을 미연에 방치키 위해 제주사회 전체, 도민이 그 비용과 불편을 분담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주차대란 방지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가 제시한 주차대란 방지 대안책으론 ▲주차전담 지방공사를 설립, 획기적인 주차장 확보 및 관리 방안을 마련 ▲차고지 증명제를 철저히 시행 ▲노상·노외주차장 전면 유료화하고 불법주차단속 병행 등이다.
신 후보는 “앞으로 3년 이내에 현재 주차장 부족면수 4만5천면을 우선 확보하기 위해 무려 7300억원의 재정이 소요된다”며 “그러나 매년 주차장 특별회계의 투자규모는 약 140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차관리를 전담하는 지방공사를 설립(근거는 주차장법 제21조의 3)해 주차장 조성 및 관리를 수익사업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후보는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07년 차고지 증명제를 제도화했으나 현재 중형이상 자가용 차량에 대한 차고지 증명제 시행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있다”며 “따라서 부족 주차장 확보와 관련, 차고지 증명제를 2017년부터 철저히 시행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소요 주차장이 확보된 지역에서부터 노상 및 노외주차장을 전면 유료화하고 불법주차단속을 병행함으로써 주차질서를 확립하고 시민의 주차문화를 개선시킬 것이다”라며 “공영(公營) 노상 및 노외주차장 관리를 지역별 노인회에 위탁,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구범 새정치연합 제주지사 후보는 “주차대란으로 인한 불편, 혼란과 위험은 도지사와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사회전체 책임 문제”라며 “따라서 도민여러분의 비용 및 불편에 대한 공공분담과 대중교통 이용으로, 제주도가 주차난에서 자유로운 고품격 생활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저의 제안에 대해 도민여러분의 이해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