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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사람과 도시를 변화시키는 책 한 권의 힘!
[기고]사람과 도시를 변화시키는 책 한 권의 힘!
  • 영주일보
  • 승인 2014.04.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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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복 우당도서관장

▲ 강수복 우당도서관장
제주시는 새로운 브랜드가 되는 '책읽는 도시' 제주시를 만들기를 위하여 시민 모두가 책으로 소통하고 하나 되는 독서문화조성을 위해 올해 한 책으로 선정된 도서 "똥깅이"로 독서릴레이를 시작한다.

책읽는 제주시 독서운동인 한 도시 한 책 운동(One City One Book)은 1998년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에서 ‘만약 온 시애틀이 같은 책을 읽는다면’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시작되었다. 다양한 인종과 민족으로 구성된 지역주민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의 장을 만들어 지역통합을 이루었다는 성공적인 풀뿌리 독서운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충남 서산에서 이러한 독서운동이 시작되었고, 현재 전국 곳곳 지방자치단체에서 동참하고 있다.

올해 제주시는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도시 한 책 운동에 그 작은 첫 발을 내딛었다. 도내 작가, 교육 및 언론계, 도서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책읽는 제주시 추진위원회에서 후보도서 5권을 선정하였고, 이 중 시민들의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하여 올해의 제주시 한 책으로 제주작가 현기영의 ‘똥깅이’을 최종 결정하였다. 올해 제주시에서는 대표도서인 ‘똥깅이’를 보다 많은 시민이 읽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독서동아리 구성을 통한 독서릴레이, 저자 초청 강연, 독후감 공모 등 다양한 연계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독서동아리는 가족, 직장동료, 친구, 아파트 지역 주민 등 5인 이상이면 독서릴레이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들어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의 대중화 등 매체환경의 급변에 따라 독서에 투여 하는 시간과 노력이 감소하고, 면대면 소통의 부재가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어 대화와 토론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책읽는 제주시 독서운동을 통하여 제주시의 한 사람 한 사람이 한 권의 책을 함께 읽으면서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책을 통한 소통으로 토론문화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통합까지 이룰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이 있을까?

책으로 소통하는 희망도시 제주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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