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대학교가 학부 학생 1인당 지원하는 평균 장학금 규모가 234만4000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217만8000원보다 16만6000원이 늘어간 규모다.
제주대는 올해 장학금은 국가장학금 등 교외장학금은 187억5600여만원, 기성회회계 등 교내 장학금은 58억9300여만원 등 총 246억5000여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 장학금 총액과 재학생수(1만244명 추산)를 나누면 1인당 평균 장학금은 234만4000원에 이른다.
올해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은 378만2400원이다. 이 같은 장학금 규모는 등록금 대비 62% 수준으로 장학금으로 반값이하 등록금을 실현하는 셈이다.
올해 장학금 지원 규모가 늘어난 것은 등록금 인하 등으로 국가장학금 규모가 20억원 가까이 늘어난데다 등록금의 0.3%를 추가해 장학금으로 예산을 증액한데 따른 것이다.
제주대는 지난해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을 57.6%까지 끌어올려 장학금으로 반값등록금을 실현한 바 있다.
올해에는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이 62%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정부의 반값등록금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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