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선 후보 등록 마감, 세 후보 모두 신청하지 않아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등록을 진행한 결과 고희범 전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국회 김우남 의원,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등 예비후보 3명이 모두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침몰로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던 새정치민주연합 경선 후보들은 당초 도민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당원과 일반 도민이 50%씩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제주도지사 후보를 결정한다는 계획이었다.
또한 다음달 5월 2일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 5월3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출키로 했었다.
그러나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정치권이 모든 선거일정을 잠정 중단하므로써 새정치민주연합도 계획된 겅선방식과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거인단을 모집하면서까지 경선을 치를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후보자간 합의추대 방식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둔 상황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경선 방식이 ‘합의추대’로 변경되면서 향후 어떻게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추대와 관련해서도 후보들간 입장차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최종합의에 도달 할 수있을지 더 두고봐야 알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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