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에서 1시간 30분 진행 후 생전 상도동 사저거쳐 현충원으로...

26일 오후 2시 4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국회 의사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와 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황교안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지켰다.

추도사를 맡은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국민을 사랑하고 국민을 섬겨오신, 진정한 문민 정치가였다”라며 김영삼 대통령을 추억했다.
또한 "김 전 대통령은 엄혹한 군사독재 정권 시절 국내 투쟁을 접고 외국으로 나가라는 회유를 받았지만 핍박 받고 있는 국민을 남겨두고 떠날 수 없다며 단호히 거부했다"며 "민주와 인권을 위해 모든 것을 남김 없이 바친분이다"라고 추도사를 이어갔다.

이어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절규는 온 국민 가슴 속에 민주주의에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가 됐다”며 마지막으로 “김영삼 대통령님 참으로 참으로 수고가 많으셨다. 주님 품 안에서 부디 안식하소서”라고 낭독을 끝마쳤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국회의사당에서 1시간 30분 정도 진행 후 여의2교, 노들길, 상도터널을 거쳐 사저에 도착하며 김영삼 기념 도서관을 들린 뒤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했다.

현충원에 도착 후 550명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장식이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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