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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도민들의 생각과 의견부터 신중히 물어야”
새정치민주연합, “도민들의 생각과 의견부터 신중히 물어야”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4.04.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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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논평 발표. “드림타워가 아닌 ‘스트레스 타워’ 전면 재검토 되어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드림타워 건설 문제가 오늘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의 협의를 앞두고 있다는 시점에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드림타워’가 아닌 ‘스트레스’타워라며 차기 도정으로 넘기라고 현 우근민 도정을 압박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드림타워는 특혜의혹과 더불어 경관파괴, 교통대란을 예고함과 동시에 역대 최대의 카지노시설이 계획되고 있어, 자칫 제주를 도박도시의 오명으로 이름지을 수 있는 중대한 현안”이라고 지적했다.

제주도당은 “가뜩이나 무분별한 중국자본 유치문제로 도민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카지노시설을 사실상 목적으로 하는 초고층 빌딩을 가장 복잡한 도심의 한가운데 건설하겠다는 발상은 아무래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나아가 이 문제는 향후 제주발전의 방향과 관련한 매우 상징적인 문제가 될 공산이 크다. 유사한 수준의 제2, 제3의 초고층 타워 건설 논란으로 이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도당은 “더욱이 외국자본의 국내 카지노산업 진출이 첫 허용됨에 따라 국내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카지노를 추진하고 있어 이미 공급과잉 및 특혜 논란, 향후 내국인 허용 전환 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상태”라며 “각종 리조트 개발 등 대규모 토건사업으로 연명해오던 국내 지자체들이 국내 경제의 저성장체제로의 이행 등, 경제사정이 어려워지자 손쉬운 돈벌이 수단으로 카지노산업을 너도 나도 추진하는 형국이다“고 비판했다.

제주도당은 “제주는 카지노가 아니라 제주가 갖고 있는 고유의 자산, 환경과 문화가치를 극대화하는 산업전략과 1차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제주의 청정산업 육성과 관광을 통해 얼마든지 시대에 맞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금은 삶의 질 시대이다. ‘큰건 한 방’으로 경제를 일으켜보겠다는 ‘로또식 발상’으로는 더 이상 도민의 삶을 책임질 수 없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때문에, 드림타워 건설문제는 제주의 발전방향을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는 문제로, 도민합의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드림타워가 아닌, ‘스트레스 타워’를 일사천리로 진행시키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도민들의 생각과 의견부터 신중히 물어야 한다“며 ”제주도정은 당장 드림타워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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