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수의과대학(학장 이경갑)이 전국 수의과대학 중 최초로 수의학교육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경갑 학장은 지난 2일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 및 전국 수의과대학 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의과학회관에서 개최된 수의학교육프로그램 인증평가 결과 발표 및 인증서 전달식에서 이흥식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제주대 수의과대학은 지난 2년간 수의학교육인증을 준비했다. 지난해 3월 자체평가서를 제출했고 같은해 8월 수의학교육인증원으로부터 기관의 효율성,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 및 자원 등 5개 영역에 관해 현장평가를 받은 바 있다.
수의학교육인증은 수의학교육의 질적 향상 뿐 아니라 한․미 FTA 및 한․EU FTA 협상에 대비해 국제공인 수의사를 양성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21세기 수의사 양성을 준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서울대ㆍ건국대 수의과대학 등이 인증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지역거점대학 수의과대학들은 내년 또는 그 이후에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경갑 학장은 “전국 최초 교육인증은 수의과대학 신축건물 건립과 더불어 21세기 수의사 양성기관으로서의 교육기반을 발 빠르게 구축한 쾌거”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