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미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장이 8일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하면서 말했다.
장애인이자 사회복지사인 김경미 소장은 이날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자치 역사에서 여성장애인 당사자가 첫 의정 도전이 신선한 도전으로, 간절한 도전으로 제주정치의 또 다른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며 비례대표 후보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경미 소장은 “저는 그동안 여성과 장애인으로서 삶의 투쟁이었다”며 “그들의 어려움을 함께하면서 해결하지 못하는 수많은 과제들을 가슴 아파하면서 눈물도 흘렸고, 분개해 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거리에서 싸우기도 했지만 현장의 소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도의원 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소장은 “‘개인적인 것은 정치적이다’는 명제를 삶의 모토로 살아왔던 저는 차별과 불평등을 허용하고 이를 재생산해 온 정치 질서를 바꾸고자 한다”며 장애의 유무나 연령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제품,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누구나 ‘편한 제주’ ‘좋은 제주’ 복지 제주‘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강조했다.

김 소장은 신성여고, 한국방송통신대(국어국문학과), 제주국제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하고 전국성폭력상담소시설협의회 회장, 제주여민회 이사, 민주당 제주도당 제주시 을 지역위원회 장애인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제주관광대학 사회복지학과 외래강사, 성별영향분석평가 컨설턴트,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복지정책 위원, 제주도교육청 학교폭력사안처리점검단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