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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주도당,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연설회
새누리당 제주도당,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연설회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4.04.08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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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민 참여 ‘수평 협치위’로 권력 나누겠다”
김경택, “기다리뎐 봄인데 왜 이렇게 마음은 무거운지 모르겠다
김방훈, “1년동안 달려온 결과 당선 이야기할 만큼 선두권 유지”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8일 오후 3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원희룡, 김경택, 김방훈(연설순) 새누리당 도지사 예비후보들은 자신만이 새누리당 제주도지사의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원희룡, “도민 참여 ‘수평 협치위’로 권력 나누겠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민간 주체들이 수평적으로 논의․결정하면 관료기구가 집행하는 ‘수평적 협치위원회 체제’를 구성해 권력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8일 오후 3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새누리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자 선출 합동연설회 정견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기존과는 ‘다른 정치’를 펼치겠다고 도지사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관료가 주도하는 일방적인 행정이 아니라, 민관이 수평적으로 함께하는 협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예비후보는 “정책결정과정에 직접 민주주의를 과감하게 도입하겠다”며 “권력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정신으로 도민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예비후보는 제주가 지닌 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성장과 분배, 환경과 개발, 외래자본과 도민참여가 서로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고 상생하는 창조적 경제성장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원 예비후보는 “제주의 잠재적 가치를 끌어내 발전시키고, 도민 자체 역량을 키우는 것을 중심에 놓고 외부의 힘과 융합시켜 새 모델을 만들겠다”며 “도민 기반산업인 농․수․축 1차 산업을 생산․가공․유통․판매와 결합시킨 ‘6차 산업’으로 고도화하고 관광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개발로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다른 정치와 새로운 성장을 위해 더 크고 강한 제주인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60만 도민과 더불어 제주를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범 제주인을 만들고 네트워크화해 더 크고 강한 제주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제주사회의 진정한 변화와 시대의 교체를 이뤄달라는 도민들의 메시지로 인해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제주가 1%의 한계를 넘어 대한민국의 변화, 발전의 주역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택 “그토록 기다리뎐 봄인데 왜 이렇게 제 마음은 무거운지 모르겠다"

김경택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오늘 너무도 소중한 자리, 바로 이곳에서 제 마음을 ‘제주도의 노래’에 담고 전하면서도 무참히 짓밟힌 우리의 희망을 생각하면 눈물이 흐를 것만 같다”며 “제주의 자존이며 새누리 당원들의 고매한 소망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말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예비후보는 8일 오후 3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새누리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자 선출 합동연설회 정견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살아갈 제주, 우리 후손들이 물려받아야 할 제주, 이 아름다운 제주를 이대로 둘 수는 없다”며 “이 어려운 제주 현안을 풀고 미래를 책임질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자의 자격으로 다섯 가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첫 번째로 그동안 제주를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만이 새누리당의 후보가 돼야 한다”며 “저는 학계, 정계, 경제계에 두루 몸을 담으면서 제주도정 발전을 위한 정책을 소신껏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두 번째는 제주를 잘 알고 제주도를 위해 끝없이 봉사해 온 사람이어야 한다”며 “저는 제주에서 줄곧 자랐고 제주의 푸른 바다를 보며 원대한 꿈을 키웠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태풍을 피하지 않고 질주하는 쾌속선처럼 묵묵히 달려왔다”고 강조했다.

김경택 예비후보는 "세 번째는 경제를 알고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준비된 후보여야만 한다”며 “저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경제전문가이며 제주대에서 19년 동안 지역 인재를 양성했으며, JDC에서 CEO를 지낸 경영자”라고 밝혔다.

이어“네 번째는 국제적인 안목과 감감을 갖춘 글로벌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며 “저는 제주 국제선 전용 신공항과 월드트레이드센터 건설에 50억 달러, 한화 5조3000억원 상당의 유치 협약식을 체결했고, 미국 투자회사의 회장들과 직접 협상을 해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외자유치를 성사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 다섯 번째로 통합의 리더십을 갖춘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며 “특정한 지역, 특정한 계층에게만 지지를 받는 후보여서는 안 된다” 말했다.

김경택 예비후보는 “원칙에서 벗어난 후보는 절대, 후보자가 돼서도 안 되지만 이제는 우리 제주도민들께서도 용납을 하지 않습니다”며 “반드시 도민들의 얼어붙은 마을을 열게 해 이번 6·4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기필코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불미스러운 상황과 시대착오적인 경선 룰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해명하지 못할 때, 저는 7만 당원의 권리를 강하게 주장해 왔다”며 “그렇지만 저는 새누리당의 통합을 위해 많은 부분을 수용했고 양보했다. 반드시 승리해 7만 당원의 권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상황을 가슴에 새겨 다시는 제주의 지방 정치가 외면당하고 무시당하지 않을 수 있도록 우리의 힘을 키워야 할 것이다. 다시는 제주의 지방정치가 외면당하고 무시 당하지 않을 수 있도록 우리의 힘을 키워야 할 것”이라며 “제주도민들께서 보내주시는 성원으로 반드시 승리해 변화와 개혁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택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은 지금 비록 고난의 과정을 걸어가고 있지만, 새 봄의 기운처럼 새로운 생명을 얻고 꽃으로 활짝 피어나리라 확신한다”며 “여러분들과 함께 제주도를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김방훈, “1년동안 달려온 결과 당선 이야기할 만큼 선두권 유지”

김방훈 예비후보는 “도민의 공복으로 지난 40여년간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하려 노력해 왔다”면서 “그동안 도시건설국장, 자치행정국장, 제주시장, 기획관리실장이라는 중책을 역임하면서 기획, 예산, 인사 등의 많은 경헙을 쌓을 수 잇었다. 이 많은 경험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것들이다”고 말했다.

김방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8일 오후 3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새누리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자 선출 합동연설회 정견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저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제주도 선거대책본부장으로서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키기 위해 도민들과 많은 대화를 했다.제주도 전역을 누비며 박근혜 후보를 대신해 공약을 외치고 다녔다. 대통령 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도민들께 약속했다. 저에게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제가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4.3국가추념일, 말 산업 특구지정 등 몇 가지 크고 작은 공약들이 이뤄졌지만, 아직 남아 있는 것들이 많다”며 “4.3의 완전한 해결, 제주 핵심 생명산업인 감귤 명품화 사업 추진, 1000만 관광객 시대의 과제인 신공항 건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등 여러분께 한 약속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제가 처음 새누리당에 입당한 후 저에 대한 여론조사는 5%에 불과했다. 하지만 1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결과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당선을 이야기할 만큼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 경선에서 승리한다면 그 상승곡선은 수직으로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활력 있는 풀뿌리 경제정책’으로 자영업자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업종별 협동조합 전환에 따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특별자치도 행정체계가 우리 몸에 맞는 옷인지 아닌지 심도있게 검토해 행정체제개편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서귀포시에 우선적으로 책임시장제를 적용해서 인사권을 포함한 지역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가능할 수 있는 토대를 우선적으로 조정하겠다”며 “도민이 찾기 전에 찾아가는 ‘현장도지사실’을 개방해 도민과의 소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 투자와 개발 문제는 제주의 10년 후가 아닌 100년 후를 내다보는 정책이어야 한다. 특히 중국인 투자와 문제는 개발과 보전이 충돌할 때 미래의 후손들의 입장에서 진행하겠다. 공유지는 매각인 아닌 임대의 개념으로 투자자에 대해서는 확실한 검증을 통해 개발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한.중FTA협상이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왔다.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분열된 제주사회의 갈등을 뛰어넘어 통합된 하나의 힘으로 대처해야 극복할 수 있는 일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의 도지사는 그 중심에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저는 많은 준비들을 해 왔다. 분야별 전문가와 학계에 계신 분들의 많은 자문을 통해 최선의 해결점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방훈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로 제주의 자존을 새우고 제주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후손들에게 세계 최고의 자연유산을 물려주고, 경제적으로도 풍성한 제주도의 미래를 실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 성실히 일하면서 실적으로 보여주겠다”면서 “더 많은 도민의 웃는 제주를 만드는 일은 저를 설레이게 한다. 도민 여러분께서 저와 함게 해주신다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모든 소리를 놓치지 않고 듣겠다. 반드시 승리해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자 선출을 위해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100%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다음날인 11일 오후 3시 한라체육관에서는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홍문종 사무총장(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누리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후보 선출 대회를 갖는다.

여론조사 기관은 한국조사협회에 등재된 조사기관 중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기관 중 세 후보 측이 1곳씩을 추첨해 최종 3곳이 선정됐다.

여론조사는 야당 지지자들까지 포함, 여론조사기관별 각 1000명씩, 총 3000명이 대상이며 ‘후보 경쟁력’이 아닌 ‘후보 적합도’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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