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6.4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박 의장은 동료 의원들에게 “6.4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열렸던 회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쳐 상정된 안건들을 무리 없이 처리할 수 있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바쁜 일정을 쪼개며 현장을 확인하는 등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4선의 박희수 의장은 “제10대 도의회 입성을 향해 뛰는 동료의원들의 심정은 참으로 고달프고 힘든 여정”이라고 강조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 재선, 3선, 4선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 “‘계포일낙(季布一諾)은 천금보다 중하다’는 약속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제 6·4 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의 공약이 난무하고 있다”며 “후보자들은 도민과의 약속을 무겁게 여기고 도민복리증진과 제주의 미래발전에 동력이 되는 정책들을 공약으로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박희수 의장은 도민들께도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도의원, 교육의원을 선출함에 있어서 누가 제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데 적임자인지를 정말 냉철하게 판단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문구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도민 여러분의 선택은 제주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유권자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박 의장은 의사봉 3타로 제315회 임시회를 모두 마쳤다.
※기사팁=계포일낙(季布一諾), 중국 초(楚)나라의 계포(季布)라는 사람이 한번 한 약속은 끝까지 지켰다는데서 유래된 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