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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신규 쓰레기 매립정책 추진하지 않겠다”
고희범, “신규 쓰레기 매립정책 추진하지 않겠다”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4.03.31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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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도민의방서 기자회견, “‘클린하우스’가 전국적인 모범사례였지만 최근에는 ‘쓰레기 처리난’의 현장"

 
“신규 쓰레기 매립정책을 추진하지 않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고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제주 쓰레기 매립을 자원순환형으로 전환하겠다고 31일 말했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는 지하수에 의존하는 섬인만큼 쓰레기 매립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지하수 등 환경보조전을 위해서는 매립장 신설이 아니라 자원순환형 처리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제주시내 골목골목을 다니다 보면 ‘클린하우스’문제로 안타까운 장면들을 목격하게 된다”면서 “‘클린하우스’가 전국적인 모범사례였지만 최근에는 ‘쓰레기 처리난’의 현장이 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지역 쓰레기 발생량은 지난해 기준 하루 860톤 정도”라고 밝히고 “이 가운데 400톤은 재활용 처리됐고 나머지는 소각과 캐립으로 처리되었다”고 강조하고 ‘자원순환형 처리만이 쓰레기 대란에서 해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회천매립장 포화로 인한 쓰레기 대란과 주민 반발 등을 상기시킨 뒤 “신규 매립장 문제로 갈등이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배출단계에서부터 쓰레기 감량화 정책이 필요하며 쓰레기 매립장 신설이 아닌 자원순환형 T레기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매립정책에 대한 대안으로 자원회수시설 등을 통해 자원순환형 제주사회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가 제안한 자원회수시설은 덴마크 등에서는 스키장을 조성, 관광시설로 활용한 사례도 있다.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전국 30여개 도시에서 자원회수시설을 운영 중이며 서울도 강남, 마포, 양천 등에 운영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의 경우,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여열 등을 활용, 지역난방에 활용하고 전력생산으로 매해 수십억원의 소득까지 올리고 있다고 고 예비후보는 전했다.

고 예비후보는 “자원회수시설은 쓰레기 처리는 물론 에너지 생산, 생산된 에너지의 시설농업 공급을 통한 영농비 절감, 환경교육, 관광자원화 등 복합적인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어 탄화처리 방식을 도입, 매립량을 최소화해 매립장 조성 갈등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에서도 이 방식의 소규모 시설을 도입, 읍면동 지역과 주요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음식물 등 쓰레기 처리와 자원 재활용을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각계가 참여하는 ‘자원순환형 폐기물 정책 위원회’를 즉각적으로 구성하겠다고 했다.

고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쓰레기가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닌 돈이 되고 자원이 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며 “더 이상 쓰레기 매립이 없는 자원순환형 제주를 실현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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