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양영환)은 제7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을 24일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동아일보사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8주년 및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개관 3주년을 기념하여 8월 10일부터 10월 23일까지 ‘유네스코3관왕 제주의 자연 경관과 제주의 옛 사진’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27개국에서 5,270점 (2014년 18개국 4,524점)이 접수되었다.
대상에는 박신향의 ‘탐라계곡의 가을’이 선정되었으며, 작품은 삼의 악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의 웅장한 가을의 모습을 담았다.

금상은 백종선의 ‘송악산 지킴이’, 은상은 김선희의 ‘아침풍경’, Adrian Gilani(미국) ‘Seongsan Ilchulbong Rises’, 동상은 강인석의 ‘한라의 겨울밤’, 최승욱의 ‘집으로’, 노상식의 ‘귀항(황금거북이 귀항)’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외국인 참가자들(27개국 280점)도 해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데 올해에는 은상을 차지한Adrian Gilani(미국), 입선의 Agus Siahaan(인도네시아), 정해빛찬(미국) 3명이 수상자에 포함되었다.

제7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심사위원들은 “올해는 특히 다양한 제주도의 모습이 담긴 독창적인 사진들이 많이 출품되었으며,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관례적 표현을 답습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시각을 가지고 표현했는지에 주목하여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22일 서울 동아미디어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시상식에 맞춰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7회 입상작 27점 및 역대 대상 수상작 6점을 전시해 유네스코3관왕 제주의 가치를 홍보할 계획이다.